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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31번째 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대구 ‘코로나19’ 31번째 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기사승인 2020. 02. 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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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31번째 바이러스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장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은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


이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전인 지난 6∼7일은 동구 소재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신천지
이후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님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이 나왔습니다. 성도님께서는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감염 경로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대오지파 대구교회는 오늘 오전부터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강력한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총회본부에서는 지난 1월 말부터 중국을 방문하거나 가족 등이 방문한 성도님들은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하고 감기 증상이 있는 성도님들께 교회 방문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18일부터는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9일, 16일에 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님이 있다면 자가격리해주시고, 대구교회 성도님들도 안내에 따라 자가격리하고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따를 것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유언비어식 허위 왜곡보도에 대해선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구시는 관련 브리핑에서 31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밝히며 직장 씨클럽과 관련해 “1, 2차 역학조사에서 본인 진술에 따르면 1월 29일 서울 강남 본사를 방문했다고는 진술했다. 그러나 이 부분과 관련해 강남구 소재 씨클럽 본사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씨클럽’ 업종에 대해선 “그런 부분은 이분(31번째 확진자)이 아직 정확하게 말을 안 한다. 현장 팀들이 그 부분도 파악 중이다”며 “아마 본인이 경황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씨클럽의 다른 확진자 발생 여부는 확인이 안됐다”며 “1차 역학조사 부분을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보고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조치하고 확인해야 할 사항은 질본 통해 서울의 해당 보건소가 한다. 그 과정에서 혹시 이분이 방문했던 씨클럽 본사를 통해 감염됐는지는 질본과 서울시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31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 4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특별한 의심 증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퀸벨호텔 홈페이지

또 다른 동선지 중 하나인 퀸벨 호텔 측에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퀸벨호텔은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에서 코로나19 살균제로 검증된 제품(릴라이온버콘 마이크로)을 사용하여 질병관리본부에서 직접 정밀 살균 소독완료(2020.02.18.13시40분)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동선이 크지 않아 동선 부분을 더욱 정밀하게 살균 소독완료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권고사항은 소독후 2시간후 환기후에는 청정지역으로 보나 당사는 넉넉히 하루정도 추가 폐쇄 하고 목요일(2020.02.20)은 정상영업을 시작합니다. 아울러 주말예식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오니 염려 하시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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