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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첫 대형 종합병원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달 1일 개원

용인시 첫 대형 종합병원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달 1일 개원

기사승인 2020. 02.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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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진료과 426개 병상 점차 확대
24시간 임원전담의 배치 예정
시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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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일대에 들어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홍화표 기자
경기 용인시의 첫 번째 대형 종합병원인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다음 달 1일 개원한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일대에 들어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7만4484㎡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3층, 연면적 11만1633㎡ 규모다. 우선 462병상으로 개원하고 향후 708병상으로 확대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33개 진료과로 개원한 뒤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2100명까지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진료과를 39개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입원의학과 설치와 24시간 입원전담의(교수)도 배치할 계획이다.

내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임상교수로 특별진료팀을 편성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응과 입원환자들을 안전하게 돌보고 입원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등 획기적인 서비스도 한다.

또 퇴행성뇌질환센터나 심장혈관센터 등의 진료 특성화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분석시스템, 초고속통신망 구축 등 5G 기반의 디지털 혁신병원을 구현하는 계획도 세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8만 인구의 대도시지만 내로라할 대형 종합병원이 없던 용인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게 됐다”며 “응급환자나 비상사태 대응 인프라 등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백지구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역북동 소재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이전해 확대 개원하는 것으로 400병상 이상을 갖춘 용인에서 첫 번째 대형 종합병원이다.

108만 인구의 대도시인 용인시엔 기존 역북동 용인세브란스병원이나 다보스병원, 강남병원 등의 종합병원이 있었으나 규모가 크지 않고, 진료과목도 많지 않았다.

이에 용인시는 동백지구에 대형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연세대 측을 상대로 장기간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5년 연세대의료원과 의료사업 협약을 맺은 뒤 2008년 자연녹지였던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12년 건축허가 후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행정처리와 토지보상 업무를 대행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지원했다.

특히 연세대 측이 착공신고까지 하고도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자 병원 인근에 연세의료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산단 물량을 배정했다. 여기에 역북동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의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변경을 해주는 등의 노력도 했다.

또. 병원을 조기에 개원할 수 있도록 건물 준공에 앞서 지난해 12월 임시사용승인을 해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용인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개원에 따라 기흥구 중동 724-7 일원 16만7283㎡에 들어설 연세의료복합산단도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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