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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아나운서 “협박 논란 입장 밝힐 것…프로그램 자진 하차”

한상헌 아나운서 “협박 논란 입장 밝힐 것…프로그램 자진 하차”

기사승인 2020. 02.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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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아나운서 /사진=정재훈 기자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유흥주점서 3억 원 협박 당한 남자 아나운서’라고 지목된 가운데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20일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하지만 먼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하고자 한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근 한상헌 아나운서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으로부터 저격을 당한 바 있다. 가세연은 최근 방송에서 한상헌 아나운서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유흥주점에서 3억 원 협박당한 남자 아나운서’의 정체는 한상헌”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지난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B씨와 C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방송사 아나운서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갈취한 B씨와 C를 고소했고 이들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들은 A씨에게 술집 여성과의 만남을 폭로하겠다며 2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A씨에게 “기자들에게 사진을 다 보냈는데 입을 막고 있는 중이다. 방송일 계속하고 싶으면 3억 원을 보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이들의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해 징역형을 내렸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가세연은 방송에서 한상헌 아나운서의 사진을 띄우며 A씨가 한 아나운서임을 폭로했다. 이어 “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방송인 ‘한밤의 시사토크 더라이브’가 지난해 9월 23일인데 직전에 유흥주점을 찾았다”며 “한 아나운서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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