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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국내 첫 사망자 사인은 코로나19”

방역당국 “국내 첫 사망자 사인은 코로나19”

기사승인 2020. 02.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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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만성폐렴 앓던 중 감염돼 증상악화로 사망"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오래 전부터 폐렴을 앓아오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사망자는 오래 전부터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라며 “폐렴으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코로나19와 연관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중앙임상TF의 소견을 인용해 이 환자의 의무기록이나 다른 증상 등에 대해서도 좀더 조사한 다음 최종 사망원인을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중앙임상TF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환자의 다른 상태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필요할 경우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있다”며 “부검이 필요한 상황인지 임상전문가들과 법적인 검토를 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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