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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역·경제 두마리 토끼 다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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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역·경제 두마리 토끼 다 잡아야”

홍선미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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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 주재
문 대통령, 내수·소비업계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목동 행복한 백화점에서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 ‘행복한 백화점’은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과 도소매업자, 외식,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민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의 ‘행복한 백화점’을 방문해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수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서 6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비상한 국면에 접어든 상황 속에서도 경제 위기 타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전국상인연합회장, 외식업중앙회장 등 소매·외식업계 관계자들, 관광협회중앙회장, 하나투어·롯데호텔·제주항공 대표, 화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관광·숙박·공연 등 내수 분야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날 행사가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 백화점에서 열린 것도 내수·소비업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정부 ‘비상경제 시국’ 인식으로 경제 활력 되살리는데 전력”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소비가 위축돼서 우리 소상공인들, 외식업, 숙박업, 관광업, 공연·행사 이런 분야들, 화훼, 이런 많은 분들이 지금 걱정하고 계신다.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사회의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위기 경보에서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 단계에 준해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내수·소비 업체를 살리는 것이 곧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국민의 안전과 함께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조 원 규모의 신규 정책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 관광업체에는 500억 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지원하고, 피해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과 면세점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연장을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 확대, 저비용 항공사 긴급 융자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대폭 확대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것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의 대책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정부·지자체 한 몸 돼 어려움 이겨 나가자”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융 지원 확대, 각종 세금 감면,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 방역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 관광특임대사 임명, 간이 과세자 기준 완화 등 각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또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침체한 내수를 회복함으로써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대료 인하가 몇 분으로부터 시작해서 나비효과로 남대문시장 등으로 확산되듯이 국민·정부·지자체가 한 몸이 돼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며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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