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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뮤지컬 ‘셜록홈즈’ “잔인함 덜고 추적하는 즐거움 키웠다”

스릴러 뮤지컬 ‘셜록홈즈’ “잔인함 덜고 추적하는 즐거움 키웠다”

기사승인 2020. 02. 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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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셜록홈즈_공연사진_Jack the Ripper4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 시연 장면.
“지난 공연이 잔인해서 보기 힘들다는 관객들도 있었는데 이번 무대는 그런 부분을 순화했고 엔딩을 살짝 바꿨어요.”

스릴러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에서 주인공 셜록 홈즈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용진은 “이번 공연은 (잔인한 장면을 순화해)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지만 추격의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사건 해결 실마리의 90% 이상이 가사 안에 있다. 관객이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창작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쫓는 홈즈의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와 현재, 홈즈의 머릿속 등 시공간을 뛰어넘는 추격전을 회전무대와 화려한 영상, 극적인 음악, 예상치 못한 반전 스토리로 속도감 넘치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시즌 1에 해당하는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1편이 추리물이라면 2편은 스릴러를 표방한다. 6년전 공연한 시리즈 2편 ‘셜록홈즈 : 블러드 게임’의 부제를 바꿔 달고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했다. 또 드라마를 극대화할 새로운 넘버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공연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1차 티켓 오픈에 이어 2차 티켓 오픈 당시에도 예매처 1위(예스24, 티켓링크) 및 상위권에 랭크된 인기작이다.

송용진과 함께 홈즈 역을 맡은 안재욱은 “뮤지컬 ‘잭더리퍼’를 10년간 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잭 더 리퍼를 잡는 홈즈 역을 해서 감회가 새롭다”며 “홈즈만의 유쾌함과 진지함을 동시에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재욱은 “아직 죄송한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용서를 구하겠다”며 음주 운전 자숙 후 심정을 털어놨다.


셜록홈즈_공연사진_Jack the Ripper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 시연 장면.
작품에서는 의사이자 작가, 탐정인 왓슨으로 여자 캐릭터가 나온다.

왓슨 역을 연기하는 이영미는 “1편부터 여자가 왓슨으로 나왔는데 그러면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되지 않았나 싶다”며 “여러분이 무대 위에서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를 보는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영미는 “음악으로 셜록의 수사, 살인, 잔인함이 묘사되는데 정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완벽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괴짜 천재탐정 홈즈 역에는 김준현도 함께 캐스팅됐다. 야심 많은 버밍엄 최고 경찰 클라이브 역은 이지훈·빅스 켄·산들이 연기한다. 홈즈의 조수 왓슨 역은 이영미·최우리·여은이, 베일에 싸인 남자 에드거 역은 이주광·김찬호·이승헌이 맡는다. 마리아 역은 정명은·권민제(선우)가, 레스트레이드 역은 김법래·지혜근이 출연한다.

공연은 4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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