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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취약계층에 도내 우수생태지역 체험기회 제공

경남도, 사회취약계층에 도내 우수생태지역 체험기회 제공

기사승인 2020. 02.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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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김해 화포천 등 우수생태지역 무료 체험
경남도가 사회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평소 생태관광을 경험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취약계층에게 도내 우수생태지역의 생태체험기회 무료 제공과 경남의 우수 생태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생태누리바우처’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해 도비 1억 원과 13개 기관·기업 기탁금 4000만원을 합한 1억 4000만 원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도비 4000만 원과 13개 기관·기업 기탁금 4300만 원을 합한 총 8300만 원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탁금 모금에는 한국남동발전(주), 주택관리공단(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본부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아창원특수강,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세방전지(주), 한화디펜스(주)창원1사업장 등 기업체, NH농협 경남본부, 경남은행 경남도청지점 등 12개 기관·기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탁금 모금에 참여했다.

올해는 STX복지재단이 새롭게 참여해 사회적 배려 분위기 확산 기여와 도가 총괄 관리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관·기업체가 지정기탁한 기부금 관리를 하고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맞춤형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모니터링 등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생태체험은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인 ‘창녕 우포늪’, ‘김해 화포천습지’, ‘밀양 제약산과 사자평습지’, ‘남해 앵강만’과 도 지정 생태관광지인 ‘창원 주남저수지’, ‘하동 탄소 없는 마을’ 등 6개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체험프로그램은 우포늪 및 화포천 생태체험, 동식물 채집 관찰 활동, 반딧불이 체험 등 힐링·생태체험형 코스와 우포잠자리나라, 김해 술뫼생태공원, 남해 나비생태관 등 관람형 코스 및 우포늪 쪽배타기, 남해 카약, 김해 레일바이크, 밀양 케이블카 등 활동형 코스를 연계하여 당일코스 또는 1박2일 코스 등으로 다채롭게 편성된다.

참여희망자는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3월부터 접수하고 지난해 첫 시행 후 참가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93%가 만족이상으로 응답하는 등 본 사업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 등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욱 발전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여 참가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태체험 및 자연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재 도 환경산림국장은 자연을 보호하면서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한 생태관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다 함께 누리자는 취지의 사업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생태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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