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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증에 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행 티켓 변경수수료 면제

코로나19 급증에 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행 티켓 변경수수료 면제

기사승인 2020. 02. 25.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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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한국행 비행편은 유지
미 국무부·질병통제예방센터, 한국 여행경보 2단계
미 언론, 한국 상황 비중 보도...입국제한 등 추가조치 가능성 주시
'코로나19' 막기 위한 국회 방역 작업
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4월 말까지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에 대해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웨이버(travel waiver)’ 조치를 실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가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24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4월 말까지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에 대해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웨이버(travel waiver)’ 조치를 실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 항공은 한국행 비행편을 취소하지는 않았다.

트래블 웨이버는 비행편 예약 승객이 다른 비행편으로 바꿀 때 수수료를 적용하지 않는 조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면제 조치 목록을 통해 이날부터 4월 30일 사이에 운항되는 자사의 한국행 비행편 일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을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항공권의 가격차에 대해서도 승객이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4월 30일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권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변경으로 인한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항공권 가격 차이로 발생하는 비용은 승객이 부담할 수 있다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 홈페이지에 보면 이 항공은 샌프란시스코~인천 간 직항편을 갖고 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와 공동운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미국 언론들이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어 입국제한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워싱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대구 미군기지인 캠프 워커 내 매점(PX)을 방문한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한미군과 관련된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주한미군 관련자 코로나19 확진’ 제목의 글을 올리고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61세 여성인 코로나19 환자는 이달 12일과 15일 캠프 워커(대구 미군기지) 매점(PX)을 방문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인력이 다른 방문 지역이 있는지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주한미군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대구 미군기지로의 출장과 방문 등을 제한하고 있다. 외부인의 부대 출입이 금지되고 근무자만 출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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