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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수익성이 시원찮은 단조사업을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출범을 결정했다. 의사결정 효율화와 조직 유연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이다.
25일 현대제철은 자본금 5200억원 규모 금속주조 및 자유단조제품의 생산 및 판매사업을 분할해 ‘현대IFC’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면 4월 1일 출범하게 된다.
단조는 금속재료를 두들기거나 가압하는 기계적 방법으로 일정한 모양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그동안 조선·풍력발전 등을 주 고객으로 했던 단조사업은 공급과잉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이번 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향후 시장을 더 대규모로 키워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사결정이 더 효율적으로 바뀌고 추진 속도도 더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앞으로 모기업인 현대제철은 고로와 전기로 중심의 사업에 더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