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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에 막힌 수출길 뚫는다…농식품 수출 총력 지원

정부, 코로나19에 막힌 수출길 뚫는다…농식품 수출 총력 지원

기사승인 2020. 02. 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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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막힌 우리 농식품 수출길을 뚫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25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매장 기피로 인한 중국의 소비 위축이 여전히 우려되고 있지만 온라인 소비 선호 증가와 면역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식품 수요 확대 등은 신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對)중국 수출업계 대상 자금·물류 애로 해소와 긴급 판촉 등 피해 최소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원료구매자금을 200억원 늘려 총 3680억원을 지원하고, 대중국 수출업체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 물류 여건 개선을 위해 중국에서 공동물류센터 17개소를 운영하고, 냉장·냉동 운송 지원 체계를 25개 도시에 구축한다. 온·오프라인 판촉은 당초 91억원에서 32억8000만원 늘린 123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장기 재고 품목은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해 긴급 판촉을 추진하고, 영유아·건강기능식품 등 유망 품목은 수출협의회 등과 협업해 홈쇼핑·외식체인 등에서 기획 판촉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삼 등 기능성 식품과 기생충 영화 속 화제 식품 등을 대상으로 신남방·신북방 대체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삼은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서 선물 성수요기인 5월에 집중 홍보하고, 러시아에서는 K-푸드 대장정(6월)을 계기로 우수성 알린다. 면류·제과류 등 영화 기생충에서 화제가 된 식품은 미국·신남방 등에서 온라인몰과 연계해 판매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김치·화훼와 같이 해외에서 중국산 농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과 국가도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비롯해 홍콩·싱가폴 등의 수요가 크게 위축돼 우리 농식품 수출여건이 악화된 만큼 비상한 각오로 업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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