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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콘도 시장 먹구름 전망…태국 경제 침체에 코로나19까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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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콘도 시장 먹구름 전망…태국 경제 침체에 코로나19까지 이중고

배정희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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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태국 방콕 2020년 콘도 시장 먹구름 전망/사진=게티이미지
한때 중국 투자자들이 즐겨 찾던 태국 방콕의 콘도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병으로 구매자들을 막으면서 암울한 한해를 맞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방콕의 한 부동산 에이전시는 2020년 외국인들의 콘도 구매가 2년 전의 20%에서 10%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바이어들이 주요 고객이었던 방콕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규제와 경제적 대혼란까지 더해져 이중고에 직면한 것이다.

소폰 폰초크차이 아세안 부동산 전문가는 “방콕과 그 주변에만 10만 개의 빈 콘도가 있다”면서 “자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여야 하지만 그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태국 콘도 시장은 지난해부터 공급 과잉에 시달려왔다. 이를 반영하듯 2019년 신규 콘도의 평균 판매율은 46%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분기별로 지난해 4분기 판매율은 46%로 전분기 44%보다 다소 회복됐지만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공급을 의도적으로 늦추는 등 미분양 위기에 대처했기 때문이다.

태국 은행 역시 담보 대출 규정을 완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무역과 관광에 의존하는 태국의 경제 전망이 악화된데다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외국 투자자들은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올해 콘도 개발자들은 새로운 콘도 프로젝트를 열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메이세니 라트나비잔 투자자관리 대표는 “태국의 부동산 대기업인 랜드앤드하우시스도 광급과잉을 우려해 올해 신규 콘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2020년 태국 경제에 있어 많은 도전 과제 중 하나가 됐다. 지난주 정부에서는 국내 총생산 성장률이 올해 1.5%로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태국 부동산개발지수는 지난 12개월간 19% 하락해 9% 내린 태국 주가보다 더 나쁜 실적을 보였다. 또한 올해 1분기 신규 공급될 콘도 수는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한 6000여 채로 예상된다.

파타라차이는 “2020년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향후 3년 안에 시장이 균형 잡힌 수요와 공급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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