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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현모號 KT, 지역관광 5G AR 내비 만든다

[단독] 구현모號 KT, 지역관광 5G AR 내비 만든다

기사승인 2020. 0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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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진_구현모 CEO 내정자 (1)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제공=KT
KT가 지역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5G기반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콘텐츠와 VR(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가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역임할 때부터 주도해온 사업의 일환으로, 5G 콘텐츠 핵심분야인 AR·VR의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서울 광화문, 청계천 일대를 시작으로 AR 내비게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AR내비게이션은 실제 주행 영상에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히는 기술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차량에 활용될 수 있어 구글·네이버·현대차 등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KT의 AR 내비게이션 콘텐츠는 청계천을 방문하면 관광공사 마스코트가 등장해 인근 빌딩 정보나 축제 정보를 알려주는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K-스타일 허브, 국내외 박람회, 지방공항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6월부터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해왔다.

양사는 올 4월까지 ‘K-트래블 5G VR 어드벤처’(가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화성뱃놀이축제 등 50곳의 관광지와 축제를 VR콘텐츠로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12일까지 전국 50개소의 주요 지역축제와 관광지를 VR 콘텐츠로 제작해 KT 슈퍼 VR을 통해 K-Travel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재 2월 기준 담양, 제주도, 남해 통영 등 35편 정도의 주요 관광지역 콘텐츠가 편성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기반 AR·VR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MWC가 취소되면서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VR 서비스를 MWC에 전시해 글로벌 서비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었으나 MWC가 취소되면서 일단 국내 주요 테마파크와 지역 관광지를 타깃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내정자는 VR·AR 표준화와 평가·인증 등을 진행하는 한국VRAR산업협회의 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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