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외국인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35세 몽골인 남성이 이날 오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1번째 사망자이자 외국인으로는 첫 사례다. 이 남성은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아 남양주시 별내동 집에서 요양 중이었으며 지난 24일 오전 6시께 병세가 악화해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이 환자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것인지 간 질환 등 기저질환에 의한 것인지는 좀더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