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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장안전조직·시스템 정비…1000억원 규모 안전관리비 투자

현대건설, 현장안전조직·시스템 정비…1000억원 규모 안전관리비 투자

기사승인 2020. 02. 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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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근로자 안전모에 부착된 스마트태그.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 국내외 모든 현장 안전 조직·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전관리비용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의 조치에 나선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안전 인력 운영 혁신 △안전 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안전 의식 혁신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선 비정규직 안전관리자 정규직화로 안전의식 고취·안전 관리역량을 증대한다. 현장단위별 인력을 운영하는 형태에서 본사중심의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차원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안전지킴이)도 위험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대폭 확대키로 했으며 외부 안전전문자문역(안전전문가)을 선임, 현장 안전의식 고취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키로 했다.

안전관리비용의 경우 1000억원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150억원 출연한 동반성장기금을 올해 100억원을 추가 출연, 총 250억원을 협력사 안전관리 투자에 지원한다. 협력사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지원과 함께 현장 근로자 환경 개선 등의 활동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 이달 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협력사 근로자 2만1000여명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무상 지급했다.

모든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를 확대한다.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를 부착, 근로자 동선을 체크한다. 현장 작업 공간에 가스질식방지 시스템을 설치, 가스 발생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인근 근로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낸다.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에 카메라를 부착, 장비 주변·작업구간을 모니터링해 근로자 접근 통제·협착사고 방지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최고경영진이 주재하는 안전 워크샵 정기적 실시, 모든 현장 안전점검을 비롯해 지속적 안전 결의 대회 시행을 진행키로 했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제정했다”며 “앞으로 현장 안전은 직접 책임지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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