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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기전망지수 78.5…2019년 2월 이후 13개월만에 최저

3월 경기전망지수 78.5…2019년 2월 이후 13개월만에 최저

기사승인 2020. 02.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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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조정치(76.0)로는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작성 이후 최저
중기중앙회, '2020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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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전망 SBHI./제공=중기중앙회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대비 2.7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8.1p 하락한 78.5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계절조정 전망치(76.0)는 전산업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 지연에 코로나 사태가 가중되면서 대폭 하락하였고, 건설업의 비수기 종료에 따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생활서비스업의 낙폭이 커져비제조업 전체로는 하락했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3p 하락한 79.6,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4p 하락한 77.9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7.3p 상승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4.4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음료(78.6→95.2)와 전기장비(74.8→85.4), 화학물질·화학제품(87.3→90.4) 등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자동차·트레일러(82.6→69.9), 인쇄·기록매체복제업(84.3→74.8), 금속가공제품(91.7→82.3)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4→88.7)은 겨울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심리로 7.3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80.1→75.7)은 4.4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86.7→90.8), 운수업(80.8→84.3) 등 4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숙박·음식점업(73.4→52.5), 교육서비스업(92.3→81.9)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수출전망(85.6→86.9)을 제외한 내수판매(80.3→77.9)와 영업이익(78.5→74.0), 자금사정(78.7→73.2) 전망은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97.0→99.2)은 상승해 고용사정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3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뿐만 아니라,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수출전망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항목이 악화됐다.

2020년 2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8.1%), 인건비 상승(48.4%), 업체간 과당경쟁(41.1%), 판매대금 회수지연(18.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중소기업 경영애로 추이를 살펴보면 최대 애로사항인 내수부진(64.3→68.1)이 2월에 소폭 반등한 반면 인건비 상승(51.9→48.4)과 업체간 과당경쟁(43.3→41.1), 판매대금 회수지연(20.0→18.8), 원자재가격 상승(18.1→17.5) 등의 응답비중은 낮아져 내수부진으로 인한 체감경기 어려움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보다 다소 악화된 70.6%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1월(70.4%)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로 전월과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2.3%p 하락했다.

소기업은 전월대비 2.8%p 하락한 67.0%, 중기업은 1.8%p 하락한 74.1%로 조사됐다. 계절조정지수 역시 전월보다 1.5%p 하락한 71.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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