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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재건·해양수산 스마트화’…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실현

‘해운재건·해양수산 스마트화’…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실현

기사승인 2020. 02. 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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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업무보고 인포그래픽 개요
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한진해운 사태 이후 위축된 우리 해운 물류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또한 해양수산 분야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과 스마트화를 위한 4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청 주요 인사,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해수부는 △해운재건의 확실한 성과창출 △연안·어촌의 경제활력 제고 △스마트화로 혁신성장 견인이라는 3가지 주제로 올해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해수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수산의 확실한 변화’ 실현에 방점을 두고 해운·수산 등 주력 산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 신산업 육성·스마트화 등 혁신성장, 삶의 질 개선과 안전 체감 등에 주안점을 둔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한진해운 사태 이후 위축된 우리 해운 물류산업이 경쟁력을 회복에 집중한다. 국적선사의 안정적 화물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기능을 강화해 선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해운물류업계의 자율적 통합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아세안 국가의 항만개발·운영 시장 진출에도 적극 노력한다.

생산·유통·가공·소비 등 수산업 전반의 혁신도 추진한다. 어획강도가 높은 근해어선을 감척해 자원관리 중심의 어업체계로 전환하고, 1500톤급 대형 수산자원조사선을 6월 취항한다. 자원평가 대상 어종 확대 등을 통해 자원조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해양신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해양바이오 △수중로봇·드론 △해양치유 △친환경선박 △해양에너지 등 5대 신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해운물류 스마트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자동화·스마트항만, 스마트 양식·어업관리·가공 등 해양수산의 스마트화를 위한 4대 선도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어업인과 선원 등 해양수산 종사자의 소득·복지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올해 내륙어촌의 기반 시설 120곳을 확충하고, 수산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으로 어업인 소득안정을 돕는다.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를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 짓고, 인천내항 재개발 추진방안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위한 항만재개발에 나선다.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을 위해 폐어구 집하장을 40곳으로 확대하고 바다환경 지킴이를 1000명 늘려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인다. 배출규제해역 지정(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평택·당진)과 함께 강도 높은 선박연료유 규제를 적용해 항만 미세먼지 감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어선, 위험물운반선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해양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체험위주의 실습·교육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결합된 해양안전문화를 구축한다. 항만·어항·연안의 재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으로 수산물 위생안전 확보에도 나선다.

이 밖에도 세계수산대학 설립 승인 추진 등 국제사회 협력 아젠다를 선도하고, 해양영토 관리의 과학화와 체계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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