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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CJ·현대百, 코로나19 피해 대구·경북에 성금(종합)

롯데·신세계·CJ·현대百, 코로나19 피해 대구·경북에 성금(종합)

기사승인 2020. 02. 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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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회장(배포용)-horz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제공=각 사
유통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면서 피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7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 인력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며,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 인력과 소외 계층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성금 기탁 이외에도 앞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광역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한 바 있다.

이날 CJ그룹도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에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이 비상식량 및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CJ대한통운이 개인택배를 지원하는 등 계열사들도 참여했다.

이와 별개로 CJ제일제당은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의료진·격리환자·취약계층의 식사를 위해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 1만5000개를, CJ올리브영은 위생강화를 위한 마스크와 항균물티슈 1만개를 비롯해 비타민 음료 등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은 3월 1일부터 한 달간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에게 개인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현대백화점그룹도 대구광역시에 1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또한 의료진과 의료지원 봉사자·방역 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피해 확산 방지와 복구 지원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긴급 조성해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의 경우 업체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그룹도 전날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총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복지시설들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돌봄 공백과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와 노인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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