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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회사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유한양행, 자회사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기사승인 2020. 02.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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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자회사 유한화학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37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169억원을 기록했지만 유한화학 등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기업가치 변화의 핵심요소는 신약개발 현황의 변화로, 단기 실적 보다는 향후 발표될 임상 개발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반기 내 얀센의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타깃 이중항체와의 병용요법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용요법의 개발 방향성에 따라 예상 허가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기업가치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의 다양한 변화가 예정돼 있다”며 “레이저티닙의 경우 NSCLC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단독 1차 치료제 적응증 획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했고, YH25724의 임상 1상 진입, NASH 치료제의 후보물질 도출 등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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