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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코로나19 대응에 총력…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경남은행, 코로나19 대응에 총력…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기사승인 2020. 02. 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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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공등 비상대응팀 발족
필수인력 연수원 분산 배치…대체 영업점·인력 편성
소외계층 마스크 지원용 2억원 기부
열화상 카메라 01
경남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산시 본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들의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 제공=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본점 필수 인력을 연수원으로 분산시키고, 지역별 대체 영업점 지정과 인력풀을 편성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전면 폐쇄와 부분 폐쇄 등 유사시를 대비해 마산 회원구에 있는 본점 부서는 인근 연수원으로, 부산 IT본부와 서울의 자금시장본부 등은 인근 별도 사옥에 근무지를 마련해 필수업무 가능 직원 90여명을 분산시켰다. 분산 근무 직원들은 별도 통지 시까지 원근무지 이동 및 원근무지 직원과의 접촉을 제한한다.

영업점은 지역별로 대체 영업점과 대체 인력풀 12개팀을 편성해, 비상시에도 고객의 업무가 가능하도록 대처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또 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 비상대책반을 조직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점을 비롯한 주요 건물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방역을 실시 중이다. 자동화기기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이에 더해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자 사전 예방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각종 고충을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도록 노사 공동 비상대응팀을 발족하는 등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유치원 휴원과 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자녀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가족돌봄휴가’를 실시한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및 기저 질환 직원에게는 특별휴가 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유충렬 비상대책반 반장(경영전략그룹 그룹장)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지나친 대응이란 없다”라며 “금융서비스 공백 방지와 직원 안전을 위해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과 지역민을 위한 금융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울산시에 67억원을 특별출연하는 등 ‘긴급 금융 지원안’을 마련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에게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17일에는 헌혈 수급 어려움을 돕기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마스크 가격인상 및 품귀현상으로 위생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마스크 구입용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울산 및 경남 18개 시군지역에 일괄 배부 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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