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진칼 주주제안 놓고 신경전 고조…조현아 주주연합 재반박 “가처분 신청, 정당한 주주권 행사 일환”

한진칼 주주제안 놓고 신경전 고조…조현아 주주연합 재반박 “가처분 신청, 정당한 주주권 행사 일환”

기사승인 2020. 02. 28. 17: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CGI,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
강성부 KCGI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한진칼 주주총회 주주제안을 놓고 한진그룹과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주주연합이 주주제안과 관련해 의안상정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한진그룹이 사법절차를 악용했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자, 주주연합이 재반박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8일 주주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처분 신청은 한진칼의 현 경영진이 그간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해 명확한 상정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오히려 언론을 통해 이를 폄훼해 온 데 따른 것”이라며 “법적으로 당연하고도 정당한 주주권 행사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진그룹은 전일에도 별도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주연합의 의안상정 가처분에 대해 사법절차를 악용했다는 등의 표현을 써가며 폄훼한 바, 이러한 행동은 경영진과 주주들 간의 신뢰를 더욱 해하고 불필요한 대결만을 초래하는 것으로서 심각한 위기에 몰린 조원태 회장 측의 논리도 근거도 없는 초라한 반발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주주연합은 지난 26일 한진그룹의 탈법적인 또는 파행적인 의사진행으로부터 장래 주주권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주총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주주연합은 “한진칼의 현 경영진이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이와 같은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데서 벗어나 지금보다 건설적인 협의와 정책 대결의 장으로 들어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의안상정 가처분신청 등 주주연합의 법적 조치의 정당성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곧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