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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시 큰 변수 된 ‘코로나19’…재학생·재수생 누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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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시 큰 변수 된 ‘코로나19’…재학생·재수생 누가 더 유리할까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20. 03.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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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작성 등 고3 재학생 시간 부족
올해부터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 범위 모든 학생으로 확대
"자소서 초안 미리 만들어 둬야"…N수생 불리한 점 다소 줄 듯
개학 준비, 입시 준비
지난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에서 출근한 교사가 마스크를 쓴 채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
세종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학교 개학이 늦춰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올해 대학 입시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부터 ‘온라인 개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재학생과 N수생의 유불리 등을 알아봤다.

◇시간 부족한 고3 재학생

개학 일정이 4월 6일로 애초 개학일보다 1개월 넘게 미뤄지면서 사실상 고3 수험생들의 여건이 재수생 등 졸업생보다 더 불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재학생과 N수생의 입시 준비에 대한 간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입시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개정범위는 크지 않고, 학습양도 줄었다.

실제 자연계열 수험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에서 ‘기하’는 제외된다. 반면 인문계 학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에 ‘지수함수·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추가된다. 자연계 졸업생의 부담이 준다는 취지에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이 4월로 늦춰졌고, 수업일수, 수업시수가 축소되면서 개학 후 고3 수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6일 개학했을 경우 중간고사에서 기말고사까지의 간격은 좁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필고사를 치르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 각 학교는 교과 진도를 기간 내에 마무리 져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된다. 7월 중·하순경에 기말고사를 실시하게 되면 채점 및 성적 확인, 학생부 작성 등 학사 일정에 쫓기는 문제도 발생한다.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 범위가 모든 학생으로 확대되면서 교사들의 부담도 커졌다. 부족한 수업시수로 인해 수업활동을 풍부하게 기록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N수생, 학종에서도 경쟁력 보일까

올해 상위권 대학 수시에서도 N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학생부의 소재와 질적인 면에서 고3 재학생들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학종 합격률은 졸업생보다는 재학생이 높았지만, 올해는 졸업생 합격률이 다소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학생부가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짧아질 여름방학도 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때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거나, 대학별고사를 준비하거나, 탐구과목 단기 완성 등을 듣는데, 올해는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자기소개서 초안을 미리 작성해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촉박한 시간과 부담감으로 누락되는 내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희망 대학과 학과의 커리큘럼 및 졸업 후 진로 등을 미리 조사해 지망하려는 대학이 관련 학문 중 어느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지, 본인의 학습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정시 수능 전형은 물론 논술, 구술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가 반영되는 수시 전형에서도 예년보다 N수생들의 불리함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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