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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中企 체감경기 코로나19로 급락

2월 中企 체감경기 코로나19로 급락

기사승인 2020. 03.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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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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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가운데 고용과 수출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체감지표에는 감염증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10.3%)과 서비스업 생산(+0.5%)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가운데 2월 중소기업 수출(+12.5%)은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조업일수 증가 영향을 배제할 경우(일평균 5.0%) 감소 전환했다.

체감경기는 2월 중소기업SBHI(전월대비 10.5p), 소상공인BSI(-25.8p), 전통시장BSI(-47.8p)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락했다.

1월 소매판매액(+4.1%)은 승용차·연료와 무점포소매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명절 효과 속에 슈퍼마켓·잡화점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2월 중소기업 취업자(+34.1만명)는 1~4인 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2019년 12월 중소기업 임금(+3.7%)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1월 창업기업 수(+85.6%)는 규제 강화(12.16 대책) 이전의 선제적 대응으로 부동산업이 급증하면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2월 중소제조업의 자금사정(전월대비 5.3p)은 부진한 흐름이 악화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727.4조원)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1월 벤처기업 수는 연구개발(R&D)서비스와 정보처리소프트웨어(S/W)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과 제조업의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중기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미국·유럽·중동 등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불안심리 확산과 불확실성 확대 등도 맞물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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