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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27일 오전10시 대전현충원 거행

제5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27일 오전10시 대전현충원 거행

기사승인 2020. 03. 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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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코로나19로 행사 축소됐지만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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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이 지난 19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천안함 생존장병 전준영(32)씨와 함께 천안함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제공=보훈처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7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된다.

국가보훈처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한 제5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의미 있게 엄수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마당에서 엄수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정부 주요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르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규모는 축소됐지만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국토수호의 의미와 전 국민의 코로나 극복의지를 담아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게 진행된다.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 참전장병인 이희완 중령과 이각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헌화·분향, 추모공연, 기념사, 우리의 다짐,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추모공연 ‘그날 그 얼굴’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날 그 얼굴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유족들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소개된다. 천안함에서 전사한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편지 ‘너 없는 열 번째 봄’을 피격 9년 만에 추서 진급한 고(故) 임재엽 상사의 어머니 강금옥씨가 직접 출연해 낭독한다.

이어지는 우리의 다짐 ‘그날에서 내일로’에서는 서해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병들이 최초의 군가 ‘해방(海放)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이 상영되고, 윤영하함 함장 김세엽 소령이 선배 장병들의 뒤를 이어 서해를 수호하는 자긍심과 사명감이 담긴 글을 낭독한다.

이와 동시에 신세대 군가인 ‘나를 넘는다’를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중대장 김정수 소령과 윤영하함 승조원, 병역명문가와 국가유공자 후손인 간호사관생도(임지현, 정혜윤) 등이 함께 부르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수호의지를 다진다.

합창곡 간주 중에는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들의 안보다짐과 사관생도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를 담은 영상을 표출해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참석자들은 기념식후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도발, 천안함 및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찾아 55용사 묘소에 일일이 헌화하고 참배한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과 관련 행사 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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