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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정상화 불가 MLB, ‘7이닝 더블헤더’·‘성탄절 WS’ 등 제안 이어져

리그 정상화 불가 MLB, ‘7이닝 더블헤더’·‘성탄절 WS’ 등 제안 이어져

기사승인 2020. 03.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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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Baseball <YONHAP NO-1361> (AP)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훈련장 TD볼파크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미국 정부의 권고 방침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5월 중순 개막을 예상하고 있지만, 감염병의 확산세에 따라 6월 또는 7월 개막도 점쳐지고 있다.

일정과 경기 수 등 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재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현지에서는 비상 시국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26일(한국시간) 기자들과의 화상 회견에서 “‘7이닝 더블헤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수의 피로도를 줄이고,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미국 대학야구나 마이너리그에선 더블헤더를 7이닝으로 치른다.

에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도 7이닝 더블헤더에 동의하며 한 주에 한 팀이 8∼9번 경기하려면 MLB가 로스터 운용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분 감독은 더블헤더를 자주 치르려면 투수가 최소 14명이 필요하고 따라서 전체 로스터도 26명보다는 많아야 한다고 했다.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도 ‘12월 포스트시즌’을 제안했다. 보라스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12월 평균 기온은 19도로 대다수 도시의 3월 말과 4월 초 평균기온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엔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를만한 경기장 11개가 있고 월드시리즈도 개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라스의 제안대로 12월에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면 가장 마지막 경기가 12월 27일에 끝난다. 상황에 따라 성탄절 월드시리즈(WS)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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