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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본부장, 아세안·영국 등에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 제안

유명희 통상본부장, 아세안·영국 등에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 제안

기사승인 2020. 03.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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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유명희(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세안 사무총장, 싱가포르 통상장관, 영국 통상장관과 각각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세안(ASEAN)·영국 통상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기업인들의 입국을 예외적으로로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6~27일 양일간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찬 춘싱 싱가포르 통상장관, 리즈 트러스 영국 통상장관과 각각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지난 26일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국제무역 회복방안의 후속조치로, 양자·다자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세안, 싱가포르와는 코로나19 확산이 전세계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역내 공급망이 단절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서명을 위해 화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하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유 본부장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기업인을 비롯한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뢰할 수 있는 진단·관리 시스템 아래 기업인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림 사무총장은 아세안 회의에서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 확보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싱가포르 찬 춘싱 통상장관도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과 역내 공급망 유지를 위해 양자·다자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과는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력의 입국 제한이 완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G20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에도 양자·다자적으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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