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전국 영업점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단종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아이오닉 EV모델만 판매된다.
아이오닉은 2016년 첫 출시된 이후 내수시장에서 국내 친환경차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이오닉은 2016년 HEV모델을 시작으로 EV모델이 출시됐고, 2017년부터 PHEV모델이 추가됐다. 아이오닉은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3만8581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2016년 1만558대 판매한 아이오닉은 2017년 1만2218대로 판매량을 늘렸다가, 2018년 9426대, 지난해 6027대를 판매하는 등 성장세가 꺾이는 상황이었다. 특히 PHEV모델은 이 기간 41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아이오닉은 올해 안에 내수 시장에서 EV모델을 제외한 PHEV·HEV 판매가 중단되지만 수출용 물량은 당분간 생산이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