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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시 승격 31년만에 ‘세무지서’ 개설

광양, 시 승격 31년만에 ‘세무지서’ 개설

기사승인 2020. 03.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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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기업인들 불편 해소
순천세무서 광양지서
오는 4월 3일 개청예정인 순천세무서 광양지서. /제공=광양시
인구 10만 이상 지역중 유일하게 세무서가 없던 전남 광양시에 세무서가 들어선다.

광양시는 시 승격 31년만에 순천세무서 광양지서가 다음달 3일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양시는 글로벌 물류 중심지인 광양항과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철 관련 연관 업체가 입주해 국세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세무서 유치 노력을 해왔다.

순천세무서 광양지서는 4팀 32명이 업무를 시작하며, 사업자등록, 증명서 발급 등 민원업무부터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업무와 법인사업자 세원 관리 등 국세 관련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

그동안 광양시를 관할하는 순천세무서의 세수 중 43%가 광양 납세자들로, 납세자 증가와 거리상의 불편함으로 인해 지역민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년 간 세무서 신설 요구가 계속돼 왔다.

세무서가 없는 광양지역 기업 및 시민납세자들은 세무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세무서까지 광양읍사무소 기준 8㎞, 최장 거리인 다압면 기준 50.28㎞ 가량을 이동해서 업무를 봐야만 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기업도시인 광양시의 경우 국세 행정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실정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세무서 개청으로 시민과 기업인들이 국세 업무를 더 가까이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개청에 애써 주신 순천세무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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