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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간부들, 급여 반납에 동참…시청 동호회도 성금기탁 잇따라

밀양시청 간부들, 급여 반납에 동참…시청 동호회도 성금기탁 잇따라

기사승인 2020. 03.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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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밀양시청.
경남 밀양시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급여 일부 기부 운동에 동참한다.

29일 밀양시에 따르면 부시장과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4월부터 3개월 동안 직급에 따라 매달 20만~50만원을 급여에서 기부하기로 지난 27일 결정했다.

이는 앞서 박일호 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자는 의미로 4개월 간 급여 30%를 반납하자 간부 공무원들이 그 뜻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시장은 매달 50만원씩 총 150만원, 국장급(4급)은 매월 30만원씩 90만원, 과장급(5급)은 매월 20만원씩 60만원을 급여에서 기부한다.

이렇게 모인 모금액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밀양지역 내 코로나19로 피해를 받고 있는 시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밀양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단체들도 성금 기부 행렬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지난 11일 청심회가 성금 300만원, 12일 산악동호회가 성금 100만원, 16일 행청회가 성금 300만원, 청아회가 성금 300만원, 23일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성금 300만원, 25일 토목회가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이러한 운동이 자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소비촉진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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