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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 기업, 2016년 1분기 이후 기업경기전망 ‘최저치’

김천지역 기업, 2016년 1분기 이후 기업경기전망 ‘최저치’

기사승인 2020. 03.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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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주 요인
‘금융·세제지원, ‘내수·관광회복 위한 인센티브’, ‘기업조사 유예’ 절실
경북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 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분기 66.0보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8.3p 하락한 57.7을 나타냈다.

이는 2016년 1분기 56.5를 나타낸 이후 17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다.

29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이 더 많았다.

그 주된 이유로는 내수침체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원자재가격 상승, 수출환경 변화, 매출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금속(100.0)제조업이 기준치인 100을 나타낸 반면 전기·전자(85.7), 기계(75.0), 목재·제지(66.7), 화학(40.0), 섬유(33.3), 음·식료품(20.0), 비금속광물(20.0)제조업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활동에 미친 피해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중 61.5%가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피해업체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평균 22.6%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감소’(28.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방역물품 부족’(22.2%), ‘중국산 부품·자재조달 어려움’(19.0%), ‘수출감소’(14.3%), ‘자금경색’(6.3%), ‘중국내 공장의 운영중단’(4.8%), ‘물류·통관 문제’(3.2%)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금융·세제지원’(5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업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13.1%), ‘내수·관광회복을 위한 인센티브’(13.1%), ‘기업조사 유예(공정거래, 세무조사 등)’(13.1%), ‘서비스, 신산업 관련 규제개혁’(5.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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