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자농구, FA 시장 개막…최대어는 박혜진

여자농구, FA 시장 개막…최대어는 박혜진

기사승인 2020. 03. 30. 11: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0 WKBL FA 대상자 명단
2020 WKBL FA 대상자 명단 /제공=WKBL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던 여자프로농구가 4월 1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개막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올해 보상 FA 대상자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FA 최대어는 단연 ‘박혜진(30·우리은행)’이다.

박혜진은 2019-2020시즌 우리은행에서 27경기에 나와 평균 14.7점에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3-2014, 2014-2015, 2016-2017, 2017-2018시즌에 이어 올시즌 다섯 번째 정규리그 MVP를 노리는 박혜진은 지난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도 베스트 5에 뽑히며 우리나라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김정은(우리은행)과 박하나(삼성생명), 안혜지(BNK), 심성영(KB) 등도 영입 대상 리스트에 오를 대어급 선수로 꼽힌다.

FA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원소속팀은 보상 규정에 따라 선수나 현금을 택해 보상받을 수 있다. 올해 공헌도 1위 박혜진이 다른 팀으로 갈 경우 박혜진을 영입한 팀은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선수 1명 또는 계약 금액의 300%를 원소속 구단인 우리은행에 내줘야 한다.

보상 FA는 1차와 2차 대상자로 나뉜다. 1차 대상자는 최초 선수 등록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로 이들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 구단과만 협상할 수 있다. 원소속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다른 구단과 만날 수 있다. 안혜지와 김민정(KB), 강계리(하나은행) 등은 1차 FA 대상자다.

1차 FA 자격을 한 차례 행사한 선수들은 2차 FA로 분류된다. 이들은 4월 1일부터 25일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박혜진, 박하나, 김정은, 심성영 등이 대상이다.

4월 25일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같은 달 26일부터 30일까지 원소속팀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이때도 새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은 5월 한 달간 다른 팀들과 마지막 협상에 들어간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