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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개학연기’ 여부 결정 초읽기…고3 먼저 개학하나

‘4차 개학연기’ 여부 결정 초읽기…고3 먼저 개학하나

기사승인 2020. 03.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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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등학교 먼저 개학 후 학교급별로 개학 방침 저울질
고3 교실엔 코로나19 관련 안내문만<YONHAP NO-5230>
지난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학교 보건실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부각되면서 학교 개학이 또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정부는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 3학년과 모든 고등학교의 개학을 먼저 추진하고,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온라인 개학을 실행할지 여부 등을 놓고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31일 ‘4차 개학 연기’ 여부 및 ‘온라인 개학’ 등 학사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차례에 걸쳐 개학 연기를 결정한 정부는 다음달 6일 유·초·중·고교의 개학을 예정대로 추진하기에는 어렵다는 방향으로 결론 내리고, 현재 준비 중인 ‘온라인 개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학교 급별로 등교일이 달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은 다음달 6일 개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학사일정이 정해져야 수능 연기 등 향후 입시일정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육당국의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개학을 미룰 경우 올해 줄여야 하는 수업일수가 많아져 교육과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고등학생만 등교하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온라인으로 1~2주 가량 수업한 후 개학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중·고교별로 온라인 개학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최근 △실시간 쌍방향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EBS 등을 활용한 수업 등을 수업 시수로 인정하겠다는 기준안을 마련하고, 관련 내용을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27일 기준 0~19세 미성년 코로나19 확진자는 604명이었다. 지난 23일 563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10여명씩 늘어 6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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