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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 “핑크물결로 전국 물들일 것”

미래한국 “핑크물결로 전국 물들일 것”

기사승인 2020. 03. 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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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色 핑크점퍼 입고 선대위 출범식
총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원유철 대표
인사말 하는 원유철 대표<YONHAP NO-2151>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31일 서울 영등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31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4·15 총선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대표가,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은 김기선 정책위의장이 각각 맡았다. 정운천 의원 등 현역 의원 11명과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12명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는 염동열·박맹우 의원이 위촉됐다.

원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는 국정운영 실패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투표용지 첫 번째 칸을 모두 지우고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원 대표는 “빼앗긴 들에도 어김없이 봄이 온다는 것을 현명한 국민이 보여달라”며 “미래한국당이라는 미래열차에 반드시 탑승해달라”고 호소했다.

원 대표가 ‘두 번째 칸’을 강조하며 모(母)당인 미래통합당과의 관계를 강조한 것처럼 출범식 참석자들은 통합당 상징색과 같은 핑크색 점퍼를 입고 ‘원팀 마케팅’을 벌였다.

염동열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핑크 물결로 전국 방방곡곡을 물들이겠다”고 했고 박맹우 총괄선대본부장은 여권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을 겨냥해 “우리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라고 했다.

최근 무소속 출마 의사를 접고 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백승주 의원은 “이번 승부는 비례후보들의 의석수 확보에 달려있다”며 “선거 기간 온 힘을 다해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고,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비례대표 후보들은 자신이 추진할 1호 법안을 ‘공약 트리’에 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주경 후보는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 조수진 후보(5번)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지성호 후보(12번)는 북한 주민의 북송 방지, 전주혜 후보(15번)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각각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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