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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저소득층에 의료기기 지원

복지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저소득층에 의료기기 지원

기사승인 2020. 04. 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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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대상…혈압계·혈당계 지급
'코로나19 피해'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한산한 동성로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지난 15일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에 혈압기 등 의료기기를 지원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청도군·봉화군 내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에게 자가측정용 혈압계와 혈당계를 지급하는 등 질환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예비비를 편성해 만성질환자에 대한 의료기기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혈압계 및 혈당계 지급대상은 특별재난지역 거주 의료급여 수급권자로서 최근 1년 내 고혈압·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다. 이런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는 오는 10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을 거쳐 의료기기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경우 가정 내 혈압계·혈당계를 갖추기도 어려워 특별재난지역에 대해 의료기기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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