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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가 격리중인 시민을 위해 매일 계란 굽는 안양시 공무원

코로나19로 자가 격리중인 시민을 위해 매일 계란 굽는 안양시 공무원

기사승인 2020. 04. 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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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굽기
임채익 팀장(좌측)이 자가격리자들에게 잔달할 계란을 굽고 있다. /제공=안양시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 매일 계란을 굽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안양시 복지정책과 임채익 복지정책팀장은 매일 아침 출근과 함께 계란을 굽고 있다.

임 팀장이 굽는 계란은 안양시에서 지정한 자가격리 시설에 있는 27명의 시민들을 위한 것.

이들 자가격리자들은 점심과 저녁은 도시락이 제공되지만 아침식사는 전날 배달된 샌드위치 또는 컵라면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를 않타깝게 여긴 임 팀장은 직접 계란을 구워 격리자 한 사람당 세 개씩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

계란을 굽는 기기도 임 팀장이 직접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채익 팀장은“도시락과 차가운 샌드위치로만 아침을 해결해야 하는 격리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 계란을 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 팀장은 몸이 불편한 시민과 장애인들에게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집까지 데려다 주는 등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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