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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체 북한에 손소독제 1억원 상당 지원, 정부 반출 승인

국내 단체 북한에 손소독제 1억원 상당 지원, 정부 반출 승인

기사승인 2020. 04. 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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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특급 방역'…북한도 연일 보도
지난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사진. / 연합뉴스
국내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 관련 약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북한에 보낸다. 정부는 2일 대북 지원을 신청한 1개 단체에 대해 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출 승인은 3월 31일 이뤄졌다”며 “주요 물품은 손 소독제로 약 1억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체명이나 반출 경로, 시기에 대해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 위해 비공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해당 단체가 대북 지원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느냐는 질문에 “요건 갖춰져서 반출 승인이 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단체 외에도 대북 지원을 신청한 단체가 더 있지만, 아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국내 민간단체가 대북지원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북측과 합의서 체결 △재원 마련 △구체적인 물자 확보 및 수송 계획 △분배 투명성 확보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정부 차원의 대북 지원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추진을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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