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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관내 ‘착한 사립유치원’에 교육경비 지원…코로나19 극복 동참

관악구, 관내 ‘착한 사립유치원’에 교육경비 지원…코로나19 극복 동참

기사승인 2020. 04. 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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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아시아투데이DB
서울 관악구는 3월 수업료를 환불 또는 이월한 관내 ‘착한 사립유치원’에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유치원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유치원 학부모들의 수업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는 가운데 학부모 부담금이 별도로 있는 사립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고통은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실정이다.

또한 유치원은 무기한 개학 연기 상황에서 긴급 보육에 필요한 교사 등 기본 인력을 유지하고 급식·관리비 등 부수비용이 발생해 수업료 환불·이월이 어렵다. 실제로 지난 1일에는 경영난을 이유로 관내 사립유치원 2곳이 폐원했다.

구는 이 같은 사립유치원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 수업료를 환불·이월하는 착한 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비와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아 수와 수업료를 고려해 2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오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교육경비 보조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순께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02-879-5655)에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와 유치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구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신속한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내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관내 18개 사립유치원에 △원아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시설 노후화 및 학생 안전 관련 환경개선 사업 등에 1억400여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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