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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20대 국회 임기내 4·3특별법 개정하자…통합당 적극적 협력 요청”

이인영 “20대 국회 임기내 4·3특별법 개정하자…통합당 적극적 협력 요청”

기사승인 2020. 04. 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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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희생자 추념식 참석한 이인영-심재철<YONHAP NO-2625>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주 4·3 72주년인 3일 야당을 향해“4월 말, 5월 초에 국회를 소집해 20대 국회 임기 전에 4·3 특별법 개정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제주 민주당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3 특별법 개정안이 미래통합당 반대로 2년 넘게 국회에 묶여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으로 인해 국회에서 4·3 특별법이 개정되지 못했다’고 말했다”면서 “(20대 국회 내 개정) 제안에 통합당이 응하지 않으면 심 원내대표가 한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통합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낡은 과거로 후퇴할지 새 미래로 전진할지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물리치고 국민 안전과 생업을 든든하게 지키는 것도 이번 선거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민에게는 ‘제주다운 제주’를 만드는 갈림길이기도 하다”면서 “민주당은 제주의 새 미래를 꿈꾼다. 제주 신항만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겠다. 제주가 신남방시대 대한민국의 진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2040년 완공 목표인 제주항 2항 신항의 항만기능 전면 재배치 등 물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바이어산업 메카로 제주를 육성하기 위해 제주대 약학대학 서귀포시 유치도 적극 지원하겠다. 지역문화보전법을 제정해 옛 탐라대 부지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제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제주 발전은 도민이 주도할 수 있게 확실히 민주당이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평화의 섬, 번영의 섬, 가장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 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 제주갑 송재호 후보, 제주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 위성곤 후보 3명에게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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