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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다당제 연합정치 위한 개헌이 마지막 목표…일하는 정치로 바꿔야”

손학규 “다당제 연합정치 위한 개헌이 마지막 목표…일하는 정치로 바꿔야”

기사승인 2020. 04. 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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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일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개헌이 제 정치의 마지막 목표라 생각해서 (이번 총선에) 나왔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거대양당의 싸움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 일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만든 점을 거론하며 “거대양당이 국회를 또 싸움판으로 만들겠다고 나섰다”면서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만 내는 정당이 정당인가. 의회민주주의의 근본적인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같이 내는 정당을 찍어야 민주주의가 산다”면서 “민생당이 좌우 양극단을 물리치고, 제3지대의 중심에 서서 실용적 중도주의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그는 민생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에서 처음에 2번을 받아 논란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몇 차례 거부도 하고 심사숙고하던 차에 ‘내가 모든 욕을 먹더라도 나가서 개헌을 주도하자. 거대양당 싸움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 출마를 접은 이유에 대해서는 “민생당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검토했는데 호남 의원들의 반대가 워낙 강하고 자칫 형편없는 실적을 올리면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까 싶어 그만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호남의 민생당 일부 후보들이 ‘이낙연 마케팅’을 한다는 지적에는 “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이 뭘 하는 것은 누구도 말리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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