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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코로나19 환자 10만 넘어, 진원지 중국보다 많아...전미, 27만 넘어

미 뉴욕 코로나19 환자 10만 넘어, 진원지 중국보다 많아...전미, 27만 넘어

기사승인 2020. 04. 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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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미 27만4000명, 사망자 7000명
뉴욕 확진자 10만3000명, 사망 2900명
뉴욕, 시신 안치 공간도 부족...전미 96% 인구 '자택대피' 명령
Virus Outbreak New York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일 오후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 27만명을, 사망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뉴욕주에서만 10만2985명이 감염됐고, 2910명이 사망했다. 뉴욕주 확진자 수는 독일(9만1159명)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8만2511명)보다 많다. 사진은 이날 뉴욕시 6번가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만명을, 사망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4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7만3880명이고, 사망자 수는 7077명이다.

뉴욕주에서만 10만2985명이 감염됐고, 2910명이 사망했다. 뉴욕주 확진자 수는 독일(9만1159명)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8만2511명)보다 많다.

뉴욕주에서는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시신을 안치할 공간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마이클 라노트 뉴욕주 장의사협회 사무국장은 는 “어제 오후부터 점점 더 많은 뉴욕시의 장의사들로부터 한계에 도달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일부 장의업체는 시신을 냉동 보관할 공간이 바닥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과 요양시설, 가정집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실상 미국 전역에 대한 ‘자택 대피(stay at home·외출 금지)’이 내려졌다.

CNN방송은 전날 기준으로 미국 인구의 95.9%인 약 3억1500만명을 상대로 ‘자택 대피’ 명령이 시행되고 있거나 곧 발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이 식료품 구입이나 병원 및 은행 방문·의약품 구매, 산책·운동처럼 생활에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집 바깥으로 외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어길 경우 징역형 또는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서도 미 행정부는 정상회 복귀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CNN은 이날 전했다.

CNN은 행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정부 등 지역사회가 정상화 복귀를 하기 전 4주에 걸쳐 평가를 받고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세 가지 기준은 △환자·사망자의 감소 △환자를 치료할 역량을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19와 연관된 입원 환자의 감소 △코로나바이러스를 조사·통제할 공중보건 역량의 확보 등이다.

이 관리는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에 제출된 가이드라인 중에는 ‘14일간 신규 환자가 없음’, ‘새로운 집단 발병원을 탐지할 능력’ 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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