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내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241명…의료기관 감염예방 방안 시행

국내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241명…의료기관 감염예방 방안 시행

기사승인 2020. 04. 05. 18: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이 24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력은 총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1만62명)의 2.4%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례가 101명, 일반 진료 과정 중 감염이 66명으로 추정됐다. 원내 집단발생 노출 32명, 선별진료 중 노출 3명, 감염경로 불명 26명, 조사 중 13명 등이다.

직종별로 보면, 의사 25명, 간호인력 190명, 기타 26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아직 확진자 치료 중 감염으로 확진된 사례는 없다”며 “4월 3일 이후 역학 조사 중인 사례가 2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의료기관 진입과정과 의료기관 내 진료과정에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의 감염 역량을 강화하는 ‘감염예방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가벼운 감기환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전화 상담, 처방과 대리처방, 화상진료 등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폐렴이나 발열 등 유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에 진입하기 전 진단검사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추진한다. 의료기관 내 외부인 출입 제한, 면회 절차 강화 등 방문객 관리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 강화를 위해 내원 환자의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 확진자 접촉력 등 정보를 의료기관에 지속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신보호복, N95 마스크, 고글 등 방역물품을 수요에 맞게 비축하고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종합병원, 중소·요양·정신병원 등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 컨설팅과 자문활동을 추진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선별진료소, 확진자 치료기관 대상의 감염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의료인 대상의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해 보수교육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