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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꾸러미 판매로 친환경농가 ‘코로나19’ 불황 넘는다

특판·꾸러미 판매로 친환경농가 ‘코로나19’ 불황 넘는다

기사승인 2020. 04.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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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코로나19 피해 농가 지원
온·오프서 20%할인…300여톤 판매
지자체 등 꾸러미캠페인 동참 이끌어
자가격리자에 농산물 무상공급 계획
직거래 자금 대출 금리 인하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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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친환경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치원 개원 및 초중고 개학의 무기한 연기에 따른 친환경 급식 중단으로 친환경농가들이 유탄을 맞고 있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대적 특별판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등 판촉행사를 실시하며 ‘코로나19’ 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어 주목이다.

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며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학교 급식 중단으로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이 추가 연기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판로 중단 및 가격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물량 전량에 대한 할인 판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무상공급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지자체,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학교 급식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20% 할인판매를 지난달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가 큰 10개 품목 143톤은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협력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러미로 판매하고, 41개 제품 233톤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생협 등에서 할인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 30여 곳과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을 추진해 지난달 25일 기준 총 206여 톤을 판매했다.

또한 지난달 대형유통업체, 생협, 농협 등 8개 업체와 학교급식 친환경농가 돕기 판촉행사를 추진해 총 37톤(잠정)의 판매 실적도 기록했다.

지역별 학교급식 납품 피해농가 지원을 위한 대체판로 확보, 업계 협력 등 자체 특판행사로 총 309여 톤(잠정)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대상 친환경농산물 무상공급에도 적극적이다. 농식품부가 3만원 상당 친환경농산물 꾸러미(3kg 상당) 무상 공급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추가 개학연기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 친환경농산물의 피해물량에 대한 소비 증대, 감염자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산 경영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 인하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친환경 농가의 애로해소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 지자체, 생산농가,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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