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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이 벤츠·BMW 보다 좋은 이유는?

제네시스 G80이 벤츠·BMW 보다 좋은 이유는?

기사승인 2020. 04.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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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맞상대 할 프리미엄 럭셔리카
고급 디자인 해외언론서 연일 호평
스마트 주차 등 첨단 신기술 대거 탑재
판매가격 5247만~8300만원 '합리적'
g80
7년 만에 3번째 허물을 벗고 돌아왔다. 환골탈태해 지난달 말 출시한 제네시스 ‘The All-new G80’ 얘기다. 출시 첫날 2만2000대의 예약이 몰린 G80은 벤츠와 BMW 경쟁 모델 대비 큰 엔진을 얹었고 고급스런 디자인은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총망라했고 경쟁 수입차 대비 가격적 메리트도 챙겼다. 고가 수입차가 아닌 ‘G80’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진보한 퍼포먼스… 벤츠·BMW 경쟁모델 보다 강한 엔진 탑재
G80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엔진을 얹었다. G80의 가솔린 2.5 터보엔진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f.m의 힘을 낸다. 엔진 크기가 달라 동일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경쟁구도에 있는 수입차 모델 대비 더 강한 심장을 갖고 있다. 벤츠 E300은 가솔린 2.0 싱글터보 엔진을 품고 245마력에 37.7kg.m의 성능을 내고 BMW 530i 역시 2.0 싱글터보 엔진에 252마력, 35.7kg.m 토크를 갖고 있다.

가솔릭 3.5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디젤 2.2는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f.m과 복합연비 14.6km/ℓ로 균형잡힌 성능을 확보했다. 넉넉한 파워와 무게감 있는 발진 가속을 즐기고 싶다면 G80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해외서 호평 쏟아진 디자인… 디테일까지 프리미엄
공들인 디자인에 대한 호평은 해외에서부터 쏟아진다. 미국 자동차 매체 ‘로드앤트랙’은 G80 디자인에 대해 “신형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롭고 멋진 디자인 언어를 통해 BMW5시리즈·아우디 A6·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또다른 자동차 매체 ‘잘롭닉’은 ‘말도 안되게 멋진 신형 제네시스 G80’이라는 제목의 글에 G80 후면부 디자인에 대해 극찬했다. 매체는 “G80의 두 줄 테마는 아름다운 뒷모습으로도 이어진다. 새로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부드러우며 곡선미가 있고 훨씬 유기적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G80 실내에 대해 “고품질 가죽과 우드, 거대한 14.5인치 터치 스크린 덕분에 G80 실내는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평가했고 ‘오토에볼루션’도 “와이드스크린은 디자인적으로도 대시보드의 나머지 부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했다. ‘모터트렌드’도 “의심의 여지 없이 G80의 디테일은 어떤 차에도 뒤지지 않는다. 음각 처리된 작은 엔진 시동 버튼이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은 “G80는 낮이건 밤이건 어떤 사람이 봐도 이 차가 제네시스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제네시스 라인업 중 G80은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차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가장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꽉꽉 채운 스마트… 최첨단 편의기술 다 담았다
G80에 탑재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좁은 공간의 주차를 편리하게 돕는 원격 전·후진 기능은 물론 직각 주차와 평행주차 기능까지 지원해 운전자의 주차 부담을 덜어준다. 운전석에는 7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한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돼 주행 모드별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스트레칭 모드 및 자동 자세 보정 기능으로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춘다.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 화면(3D)으로 구현하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2D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는 복잡한 키보드 입력 대신 주 조작부에 위치한 필기인식 조작계에 손글씨를 써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 입력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퀵가이드, 제네시스 카페이 ,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주행영상 위에 최적 경로를 나타내는 그래픽을 더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 5200만원부터 시작… 수입차 대비 합리적 가격
G80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기준 5247만원, 3.5 터보 5907만원으로 책정됐다. 각종 옵션을 모두 선택한 풀옵션 모델은 83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경쟁 모델인 벤츠 E300은 7660만~8230만원이고 BMW 530i는 7110만~8030만원이다. 럭셔리 외관에 수준급 퍼포먼스와 최강 스마트 기술까지 장착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G80의 탁월한 가성비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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