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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 직원 6개월 순환휴직… ‘高강도 자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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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 직원 6개월 순환휴직… ‘高강도 자구책’

문누리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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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모든 임직원에 대한 순환휴직(유급휴직) 실시한다. 이번 자구책은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이래 실시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번주 내 국내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휴직 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이후 일반노조와 조종사 노조를 차례로 만나 긴급노사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순환휴직 실시 일정은 6개월이지만 각 직원이 업무를 중단하는 기간은 3~4개월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이 기간 평상시의 70% 안팎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햐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정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금융당국의 추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구책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산업은행 등 금융당국과 만나 회사채 차환 발행 등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스스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당국의 입장으로 전해져 대한항공은 노조와 긴급협의회를 여는 등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

앞서 대한항공은 외국인 조종사 387명을 대상으로 6월30일까지 무급휴가를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전 임직원에 대해서도 1개월간 무급휴직이 고려됐지만 노사 협의를 통해 유급휴직으로 바꾸되 휴직 기간을 6개월로 늘렸다.

현재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갚아야할 채무가 약 4조3500억원에 달하며, 이달 중 2400억원 가량의 회사채 상환 만기가 돌아온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BBB+(하향전망)으로 낮은 만큼 시장에서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우며,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추가발행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자구안 이외에도 당초 매각 계획을 발표했던 서울 송현동 부지와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외 추가 매각할 수 있는 부동산 자산을 선별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칼호텔네트워크 등 저수익 계열사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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