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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초저금리 대출, 3일간 1260억원 공급…농협銀이 500억원으로 최대

시중은행 초저금리 대출, 3일간 1260억원 공급…농협銀이 500억원으로 최대

기사승인 2020. 04. 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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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500억원 대출 집행, 하나은행이 53억원으로 최소
은행마다 대출 대상 등급 산정 기준 달라 집행 규모 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중은행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이 시작 3일만에 총 1260억원 규모가 집행됐다. 이중 농협은행이 총 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해 가장 빨리 자금을 공급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집행된 연 1.5% 초저금리 시중은행 대출 규모가 1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은 이달부터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과 기업은행이 실시하던 1.5% 초저금리 대출을 취금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생·경제 안정 패키지 100조원+@’ 대책의 일환이다.

시중은행에서 해당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고신용등급(1~3등급) 소상공인이다. 은행별 집행 금액은 농협은행이 3일간 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380억원), 우리은행(166억원), 국민은행(160억원)이 뒤를 이었으며 하나은행이 53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은행마다 대출 규모가 다른 이유는 각 은행마다 대출 대상의 등급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대출 대상이 되는 신용등급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른 자금 수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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