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 0 |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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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온라인 개학에 대해 “아이들을 집에만 가둬두기 보다는 온라인 교육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온라인 개학에 대해 “우리가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우리가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항상 새롭게 시작할땐 두려움 걱정 크다. 정부도 똑같은 심정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가장 쉬운 길은 개학을 연장하는 것이다. 책임도 덜 추궁당하고 혹시 있을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길”이라며 “다른 하나는 차선책이지만 이렇게 온라인 개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저는 이번 원격교육을 통해 우리 국민 정보화가 한단계 레밸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용기를 냈다”고 부연했다.
이어 “혹시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신속하게 그것을 치유하고 보충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가 상호주의에 입각해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정 총리는 “하루 외국인 입국자가 1000명이 된다. 내국인은 입국 금지할 수 없어, 현실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최소화해야 한다 “국내에서 감염을 막는 것과 해외로부터 위험을 어떻게 차단하느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발급된 비자를 무효화하고,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국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나라는 무사증 입국 효력을 당분간 정지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무조건 국경을 차단하는 것보다 관리 가능한 수준은 개방하면서 최소한의 국제교류는 이어지게 하는 게 국익을 챙기는 것이다”라며 “혹자들은 왜 무조건 닫지 않냐고 하는데, 어느 누구를 위한 것이나 외국이 아닌 국익을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정총리는 “2차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오는 20일께 국민들께 걱정 덜 끼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총선 이후 목요대화를 시작해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을 구상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총리는 “국민 통합을 위해 기획한 목요대화를 총선 이후로 미뤄놨다”며 “목요대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