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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호선 신풍역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가구 건립

서울시, 7호선 신풍역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가구 건립

기사승인 2020. 04. 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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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70가구, 민간 506가구 20%, 신혼부부 공급
주택 내부 풀 옵션 빌트인 가전, 어린이집 등 청년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 고려
신길동
신길동 청년주택 조감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신길동 3608번지 일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9일 고시 했다고 밝혔다.

공공임대 70가구, 민간임대 506가구로 내년 2월 중 착공해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가구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116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30여년 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만4857.84㎡ 규모의 지하5층~지상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풀 옵션 빌트인 가전 무상설치,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설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하5층~3층은 주차장, 지하2층~지상2층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지상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4층~24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신풍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주거동은 신풍역 교차로에서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기존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도를 대폭 확보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주거+상업+공공의 3박자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건립돼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도 주목된다. 인근 노후화된 신길6동 주민센터를 사업부지 내에 포함시켜 사업자가 철거 후 신축해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기존 공공청사에 공공임대를 복합건설 하는 사업계획은 있었지만, 민간사업자가 주택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청사를 신축에 참여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신길동 일대의 신길재정비촉진사업, 재건축사업에 따른 인구 변화와 신안산선(2024년 예정)을 통한 교통 인프라 강화 등 서남권 지역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1년 2월에 공사 착공하고, 2023년 6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 2023년 12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중 민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일정소득과 자산기준에 부합하면 1억 이하 보증금에 대해 최대 4500만원(1억 이상은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당산동, 도림동에 이어 이번 신길동까지 영등포구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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