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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정부가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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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정부가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 지원해달라”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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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제공=대한항공
“정부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지원을 요청합니다.”

8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노선의 90% 이상을 운항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을 발행한다고 하지만 노동자들은 이미 직장을 잃었거나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에 끝을 정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코로나19 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아시아·미주·유럽 등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모든 항공사들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됐다”면서 “항공업계 종사 노동자들은 자체의 노력으로 극복했던 과거의 사례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에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와 협력업체들은 각자 감당할 수 있는 자구노력을 통해 기업의 명줄을 잠시 늘리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며 “이는 우리사회 구성원 중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재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오는 16일부터 6개월간 전 직원 순환 휴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항공산업 부도·파산을 막을 정부 지급보증 및 융자 확대를 비롯해, 항공유 관세 면제, 항행 안전시설 사용료 조건 없는 면제, 항공기 지방세 면제, 공항 사무실 임차료 등의 고정비 면제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노조는 “노동자가 지금 고통을 견디면 일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생기는 지원을 요청한다”면서 “순서를 따지다 기업이 고사하는 안타까운 실수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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