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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작전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병영생활에 적극 적용

제2작전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병영생활에 적극 적용

기사승인 2020. 04. 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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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1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체력단련시간에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제공=제2작전사령부
제2작전사령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발맞춰 ‘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

9일 제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매주 월요일 아침 출근부터 시작한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출입은 주말을 보내고 출근하는 간부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등을 실시해 병영 내 코로라19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사령부 건물로 출입하기 위해 모든 장병은 출입문 한 곳만을 이용해 출입하고 영상체온감시 카메라를 통해 2차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일과 중 사무실에서도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화하고 있다. 대면보고는 긴요사항을 제외하고 전자결재, 메모, 유선보고 등으로 대체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회의는 지양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소수의 인원이 충분히 거리를 두고 하는 등 ‘안 만나고 안 다니기’를 실천하고 있다.

식사 시간에도 서로 마주보지 않고 한 방향으로 앉아 간격을 충분히 유지한 가운데 시간제로 나눠 식사를 한다.

체력단련 시간에도 장병들은 거리 간격을 유지해 뛰고 국방부 페이스북의 ‘홈트레이닝’ 영상을 시청하며 개인 체력단련을 하기도 한다.

퇴근 후에도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퇴근한 간부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 비상근무 수준으로 숙소에 대기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안하는 ‘집콕 문화생활’ 캠페인 동참을 통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에 문화생활로 활기를 더하기도 한다.

영내에 거주하는 간부와 가족들은 외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통합 택배 보관소에서 개인들의 물품을 찾아오기도 한다.

상근 예비역들도 퇴근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2작전사에서 제시한 ‘상근 예비역 7대 생활 수칙’ 준수를 통해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2작전사 참모부와 예하 사단들은 자매 결연을 맺어 상·하급 제대가 동시에 상근 예비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내 병사들은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보이면 지휘관(자)에 즉시 스스로 보고하고 자발적으로 격리를 실천하고 있다.

외출·외박·휴가·면회 등의 통제에 따라 부모 및 친구들과 만남이 제한되자 부대는 한시적으로 영상통화를 허용해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부대가 실천하고 있는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최근 단편명령을 하달하고 각 개인의 인권을 존중한 가운데 위반 시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2작전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철저히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우와 가족들과의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가운데 심리적 거리는 가까이할 수 있도록 심리적 방역활동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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