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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후보자, 말 함부로 해 국민 화나게 해 죄송스럽다”

김종인 “통합당 후보자, 말 함부로 해 국민 화나게 해 죄송스럽다”

기사승인 2020. 04. 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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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기자회견하는 김종인<YONHAP NO-2197>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차명진(경기 부천병)·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막말에 대해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며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당에 온 지 열하루째다.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면서 “그래도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제 총선까지 남은 6일이다. ‘이 나라가 죽느냐 사느냐’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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