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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 온라인전용창구 설치

성남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 온라인전용창구 설치

기사승인 2020. 04. 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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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시행
경기 성남시가 최근 발생한 ‘n 번방’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등의 대응책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긴급 신고하고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SNS) 전용 창구를 시 홈페이지에 개설하기로 했다.

온라인 전용 창구에서는 1대1 비대면 상담을 통해 피해자 지원방안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정구 태평동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통합지원하는 센터를 별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 센터에는 분야별 7명의 전문가가 디지털 성 착취 피해자, 불법 촬영·유포·협박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법률지원, 의료기관·경찰 진술 동행,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등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통합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성폭력 예방 전문교육을 이수한 20명의 시민을 모집해 사이버 불법 사이트를 탐색하는 성남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단도 구성한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 예방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사전 예약한 600학급(1만5000명) 초·중·고등학교 순회 교육을 추가 신청 접수를 통해 1000학급(2만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나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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